[이승준 기자] 정부가 환승 할인 제도를 도입하고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하는 등 여객선 이용 편의를 개선키로 했다.

해양수산부는 17일 이런 내용을 담은 '연안 교통 안전강화와 산업 육성 대책'을 발표했다.

해수부는 우선 여객선 환승 할인 체계를 구축해 접근성을 향상시키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공항과 기차역 등 육상 대중교통 거점과 여객선 터미널을 오가는 전용버스를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이용객 편의를 위해 실시간 여객선 교통정보를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도 개발할 계획이다.

또 민간선사가 휴업이나 폐업을 해도 항로를 오가는 여객선이 끊기지 않게 국고를 투입해 예비선박을 추가로 확보하겠다고 전했다.

섬 주민을 위한 지원도 강화된다.

지난해 여객선이 다니지 않는 등 해상 교통수단이 확보되지 않은 섬이 40군데였는데, 이런 소외지역을 없애겠다고 밝혔다.

또 다가오는 추석부터 시범적으로 운영할 택배비 지원과 여객선 운임 지원 등을 통해 섬 주민 민생 안정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