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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범죄로부터 구민을 사수하라...성북구, 묻지마 범죄 대응 총력
  • 우성훈 기자
  • 등록 2023-08-23 03:03:12
  • 수정 2023-08-23 03: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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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북구가 묻지마 범죄로부터 구민의 안전을 지키고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기타 범죄·화재 예방에 직접적인 기관, 구청, 직능단체 간 협조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22일 성북구청장실에서 민-관-경 치안 관계자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왼쪽부터) 이두안 종암경찰서 정보과장, 임윤식 자율방재단 부단장, 박상일 성북구 마을안전협의회장, 박용호 성북소방서장, 이승로 성북구청장, 오중균 성북구의회 의장, 류창선 성북경찰서장이 성북구민의 안전을 위한 결의를 다지고 있다.[우성훈 기자] 서울 성북구(구청장 이승로)가 사회적 논란으로 떠오른 ‘묻지마 범죄’에 대한 구민의 안전을 지키고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구는 우선, 기타 범죄.화재 예방에 직접적인 기관-구청-직능단체 간 협조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22일 성북구청장실에서 진행한 민-관-경 치안 관계자 긴급회의에는 이승로 성북구청장, 류창선 성북경찰서장, 이두안 종암경찰서 정보과장, 박용호 성북소방서장, 임윤식 자율방재단 부단장, 박상일 성북구 마을안전협의회장 그리고 오중균 성북구의회 의장이 참석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현장에서 만난 주민들께서 최근 뉴스를 도배하고 있는 묻지마 범죄 관련 언제 어디서든 누구나 범죄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우려와 불안을 호소하고 있다”면서, “기존 성북구 민-관-경이 함께 구성한 성북구 치안협의회의 활동을 강화해 구민 불안을 해소하고 안전한 삶을 확보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참석한 성북구 민-관-경 치안 관계자들은 ▲ 치안 기관 - 직능 단체 간 유기적 협력으로 주민이 참여하는 범죄예방 활동 발굴 ▲ 경찰.소방의 협조 하에 취약지 선정, CCTV 등 범죄예방 기반시설 확충 ▲ 커뮤니티 범죄 예고 글 발견 시 주민연락망 공유 및 신속 신고 체계 활성화에 뜻을 모았다. 


이와 함께 성북구 부구청장이 주재하는 실무협의회와 치안협의회를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해 촘촘하게 구성한 치안 망의 실질적 성과를 확인하고, 치안 관련 유관기관의 의견을 적극 수렴한 취약지 선정, CCTV 등 범죄예방 기반 시설 확충, 주민이 참여하는 범죄예방활동 발굴 등 활동 내실화에도 뜻을 모았다. 


2019년 구성한 성북구 치안협의회는 성북구청, 성북구의회, 성북.종암경찰서, 성북강북교육지원청, 성북세무서, 성북소방서 7개 기관이 참여하며, 각 기관이 추천한 13개 단체가 활동하고 있다. 


▲ 성북구(자율방재단, 마을안전협의회, 안전보안관) ▲ 성북경찰서(경찰발전위원회, 청소년육성회, 집회시위자문위원회, 자율방범연합대, 보안협력위원회) ▲ 종암경찰서(경찰발전위원회, 청소년육성회, 자율방범연합대, 보안협력위원회) ▲ 성북소방서(성북의용소방대)가 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평소 지역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단체가 치안의 틈을 함께 메꿔주신다면 성북구민의 일상은 더욱 안전할 것이기에 모든 단체에 도움과 협력을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구는 이와 별개로 ‘성북형 안전 모델’ 구축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구 CCTV 4000여대와 서울시 CCTV 6만6천여대를 통합 운영할 수 있는 ‘CCTV 안전망 통합 플랫폼 연계 구축 사업’의 본격 운영이 대표적이다. 


그동안은 경찰서나 소방서에서 필요한 CCTV 영상이 있을 땐 구청에 따로 요청을 하거나 성북구 CCTV 통합관제센터에 파견된 경찰들이 CCTV를 보면서 경찰 측에 상황을 설명해야 했다. 그러나 경찰서.소방서 상황실, 순찰차나 소방차 내부에서도 성북구가 제공하는 실시간 CCTV를 영상을 보면서 신속하게 대처를 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스마트서울 CCTV 안전망 통합플랫폼 연계 운영 구축사업’으로 지역 내 우범지역과 주요 산책로 등에 CCTV 4,251대, 비상벨 1,314대 설치를 완료했다. ‘CCTV 기능 개선을 위한 노후장비 교체작업 및 우범지역 신규 설치’ 사업을 통해서는 관내 주요 지역 37개소에서 113건의 비상벨, LED 안내판 노후 장비 교체를 완료했다. 


이외에도 대학교 원룸촌 등 취약지역 65개소에서 214대의 방범 CCTV를 신규 설치했고, 관내 대학가와 재개발 지역 내 빈 집 관리를 위한 상시 순찰 관리 강화, 셉티드(CPTED) 기반의 여성 안심귀가길, 바닥 조명 등 설치 등도 확대하고 있다. 


성북구 관계자는 “지역 20여 개 단체와 민-관-경 거버넌스를 통한 사회안전망 구축은 물론 정신건강복지센터, 동주민센터를 통한 사회적.정신적 약자 발굴강화, 재난문자서비스를 통한 신속한 사고 현장 전파, 방범 CCTV 신규 설치 및 성능개선 등에도 만전을 기해 성북구민의 안전한 일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는 서울시에 안전시설 예산과 대학가 및 재개발지역 내 빈집 관리를 위한 예산의 필요를 적극적으로 설명하고 예산을 확보하는 데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최근 묻지마 범죄가 한 달 사이 3건이나 벌어졌고, 살인으로 이어지지 않더라도 시민에게 흉기를 휘두르는 사건, 흉기를 소지한 채 배회하다 적발되는 사건 등이 발생하면서 치안에 대한 국민 우려가 크다”면서, “성북구의 민-관-경이 역량을 모아 급증하는 지역 치안 수요를 해소하고 기존의 성북구 치안협의회의 활동 강화를 통해 구민 불안감 해소와 안전한 삶을 확보하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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