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준 기자] 김정은 위원장 얼굴이 담긴 티셔츠를 판 업체가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고발당했다. 

한 의류업체는 인터넷으로 김정은 위원장의 사진과 함께 '동무 꽃길만 걸으라우' 등의 문구가 써 있는 티셔츠를 판매했다.

'센스있는 웃긴 패러디 티셔츠', '쓸모없는 김정은 티셔츠'라면서 김정은 위원장을 풍자하는 듯한 내용도 담겼다.

해당 업체는 명품브랜드 구찌를 빗댄 '아구찜' 문구 티셔츠 등 패러디 의상을 파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일부 보수단체들은 이 티셔츠 판매가 "김정은에 대한 친밀감을 증진하는 모습을 넘어 반국가단체의 수괴를 찬양, 선전하는 것"이라면서 고발했다.

단체들은 해당 업체와 판매를 중개한 네이버, 쿠팡도 국가보안법상 찬양, 고무죄로 경찰에 고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