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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희망타운 입주예정자들 “국토부 날치기성 금리인상 규탄”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3-08-28 17:3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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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준 기자] 신혼희망타운 입주예정자 연합이 정부의 신혼희망타운 대출금리 인상을 “날치기성 기습적 금리 인상”이라고 지적했다.


전국 신혼희망타운 연합(전신연)은 28일 정부 세종청사를 찾아 국토교통부의 신혼희망타운 대출금리 인상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했다.


전신연은 “고정금리 상품에 대해 금리 인상이 단행될 수 있다고 받아들일 신혼희망타운 입주예정자가 얼마나 되겠느냐”면서, “정부의 ‘고정금리 1.3%’ 슬로건을 믿은 대다수 입주예정자는 허위·과장 광고의 피해자가 됐다”고 했다.


또한, 전신연은 “국토부가 기획재정부와 협의해야 하는 주택도시기금운용계획을 불과 수일 내로 날치기 통과·협의 후 입주예정자에게 통보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전신연은 국토부가 주택도시기금운용계획을 지난 4월 이후 공개하지 않고 있다며 “이번 금리 인상이 적법한 절차를 밟았는지 심히 우려된다”고 밝혔다.


전신연은 국토부에 신혼희망타운 금리 인상 및 뉴홈의 금리 동결에 사용된 근거자료를 공유할 것과 금리 인상을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앞서 정부는 이달 말부터 공공분양 대표 상품 중 하나인 신혼희망타운에 제공되는 대출 금리를 인상한다고 밝혔다.


주택도시보증공사는 최근 신혼희망타운 대출금리를 30년 만기 고정금리 기준 연 1.3%에서 연 1.6%로 0.3%포인트 인상하는 내용의 시행 세칙을 대출 취급 은행에 통보해 이달 말부터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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