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준 기자] 특례보금자리론 금리가 최대 0.25%포인트 인상된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다음 달 7일부터 특례보금자리론 일반형 금리를 0.25%포인트, 우대형 금리를 0.2%포인트 인상하겠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일반형은 연 4.65% ~ 4.95%, 우대형은 연 4.25% ~ 4.55%의 기본 금리가 적용된다.

저소득청년.신혼 가구.사회적 배려층 등은 추가적인 우대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는데, 이 경우 금리는 최저 연 3.45% ~ 3.75% 수준이다.

전세사기 피해자의 경우 주거안정과 경제적 재기 지원을 위해 이전과 동일하게 금리를 3.65% ~ 3.95% 수준으로 적용하기로 했다.

주금공은 "국고채.MBS(주택저당증권) 금리 상승 등에 따른 조달비용 상승과 당초 계획보다 유효 신청 금액이 높았던 점 등을 감안해 불가피하게 금리를 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인상에도 특례보금자리론 금리는 시중은행 주담대 금리(8월 24일 기준 4.28% ~ 5.40%)보다 여전히 소폭 낮은 수준"이라면서, "자금조달 여건이 쉽지는 않지만, 서민·취약계층이나 전세사기 피해자 등에게 가능한 많은 혜택이 제공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신경 써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