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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창업기업, 지난해보다 6.5% 감소...부동산업 절반 ‘뚝’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3-09-14 18: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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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중소벤처기업부 제공[이승준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 상반기 창업기업이 지난해 상반기보다 6.5% 줄어든 65만 504개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특히 부동산업의 신규 창업(6만 8,710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3%나 줄었다.


부동산업을 제외할 경우 올해 상반기 창업기업은 58만 1,794개로 같은 기간 2.9% 증가했다.


중기부는 "2020년 부동산 가격 급등으로 부동산 창업이 늘면서 전체 창업 증감률에 미치는 영향이 컸으나, 점차 그 비중이 작아지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엔데믹 등의 영향으로 숙박 및 음식점업(18.3%↑), 개인 서비스업(10.1%↑) 등에서 신규 창업이 늘었다.


도소매업 창업은 가장 많은 23만 8,279개로 3.4% 늘었다.


온라인 소비 확산, 통신판매중개 플랫폼 발전 등의 영향으로 전자상거래업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지속된 영향이다.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정책 지원 등으로 전기.가스.공기조절공급업에서의 창업은 1만 6,004개로 지난해보다 44.6% 늘었다.


또 거리두기 해제로 실외 여가 활동이 늘면서 예술.스포츠.여가업과 교육서비스업이 8.4%, 7.6% 각각 증가했다.


반면 고금리, 원자재 상승, 국내외 경기 부진 지속에 따른 투자 축소, 수출감소 등으로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13.4%↓), 건설업(10.4%↓), 운수.창고업(10.3%↓) 등에서 창업이 줄었다.


제조업 창업기업은 지난해보다 11.6% 감소한 1만 9,489개였다.


고금리 등의 영향으로 금융 및 보험업 창업기업은 3,292개로 33.4% 줄었고, 정보통신업 창업기업은 2만 3,651개로 3.4% 줄었다.


콘텐츠 글로벌 확산 등의 영향으로 영상.방송 관련 창업은 확대됐으나, 소프트웨어산업 창업은 고금리, 경기 부진 등의 영향으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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