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준 기자]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정책서민금융 공급 규모를 늘려 취약계층 자금 수요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20일 중앙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방문해 간담회를 열고 “근로자 햇살론과 만 34세 이하 청년이 이용하는 햇살론 유스를 당초 계획보다 확대 지원하는 등 올해 정책서민금융 공급 규모를 10조 원에서 1조 원 이상 확대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3월부터 시행된 소액생계비대출의 이용 수요가 지속 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 내년에도 올해와 유사한 수준으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융당국은 근로자 햇살론의 경우 연내 2조 6천억 원에서 3조 2천억 원으로 6천억 원 늘리고, 청년층을 대상으로 한 햇살론 유스는 2천억 원에서 3천억 원으로 늘릴 계획이다.

또 최저신용자에게 자금을 지원하는 햇살론15를 900억 원 신규 공급하고, 최저신용자특례보증에 560억 원을 편성하기로 했다.

김 위원장은 “신속 채무조정특례를 청년층에서 전 연령대로 확대 적용하고, 연체 채무자의 이자와 추심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개인채무자보호법’의 조속한 입법화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