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준 기자] 지난달 국내 주요 카드사의 현금서비스.카드론 금리와 결제성 리볼빙 수수료율이 한 달 전보다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신금융협회에 의하면 국내 8개 카드회사(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BC카드)가 지난달 신규 취급한 현금서비스 평균 금리는 연 17.46%로 7월(17.51%)보다 소폭 하락했다.
카드론 금리 평균은 7월 14.19%에서 8월 14.10%로 결제성 리볼빙 수수료율 평균은 16.42%에서 16.37%로 줄었다.
현금서비스 금리가 가장 높은 카드사는 하나카드(18.23%)였고 KB국민카드(18.13%), 롯데카드(17.79%), 신한카드(17.67%) 등이 뒤를 이었다.
카드론 금리는 삼성카드(15.06%)가 가장 높았고 이어 BC카드(14.69%), 하나카드(14.53%) 등의 순이었다.
결제성 리볼빙 수수료율은 롯데카드(17.76%)가 가장 높고 KB국민카드(17.5%), 신한카드(16.82%)가 뒤를 이었다.
최근 저축은행 등의 중·저신용자에 대한 대출 문턱이 높아지자 대출 수요가 카드사로 몰리며 현금서비스와 카드론, 리볼빙 잔액은 증가하는 추세이다.
지난달 말 기준 8개 카드사의 카드론 잔액은 35조 8,636억 원으로 한 달 전보다 4,684억 원 늘었다.
현금서비스 잔액은 6조 4,790억 원으로 한 달 전보다 712억 원 증가했고, 결제성 리볼빙 이월 잔액은 7조3,782억 원으로 한 달 전보다 692억 원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