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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행 “단어 하나로 인생 부정 당한 느낌...‘파킹’ 없고 헷갈린 것”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3-09-23 06:5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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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준 기자]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과거 임신중지와 관련해 한 발언에 대해 “전체 글의 맥락을 봐야 한다”며 거듭 입장을 밝혔다.


김 후보자는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인사청문회 사무실로 출근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글의 맥락 보다는 단어 하나를 가지고 ‘반여성적 여성이다’ 이런식으로 보면 나의 인생이 통째로 부정 당한 느낌”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과거 백지신탁 명령을 받은 뒤 소셜뉴스 주식을 시누이에게 넘긴 것과 관련해서도 “(주식) ‘파킹’이 아니다”라고 재차 언급했다.


김 후보자는 “갑작스러운 질문을 받고 10년 전 일이어서 주식 수를 답하는 과정에서 제가 좀 착각이 있었을 수는 있을 것 같다”면서도 해당 의혹에 대해서는 거듭 부정했다.


그러면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배우자인 정경심 씨를 언급했는데, 정 씨에 대해 “미용사의 명의로 재산 증식 활동을 한 것이 아니냐”면서, 본인은 “그런 것이 아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김 후보자는 소셜뉴스의 차량을 이용해 인사청문회 준비를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는 “여전히 소셜뉴스 부회장 직을 맡고 있어 문제가 없다”면서, “여가부에서 차량과 기사 제공을 제의했지만 장관이 되기 전이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자는 그러면서 “회사 업무를 인수인계 하느라 인사청문회 준비에 집중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자는 2013년 청와대 대변인으로 임명될 당시 본인 소유 그림들을 재산 신고 내역에서 빠뜨린 데 대해서는 “당시는 박근혜 정부 첫 대변인으로 임명돼 청문회가 없고 약식 검증만 거치느라 그렇게 했던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나쁜 의도가 있었으면 이번에도 신고를 안 했겠지만 그러지 않고 전문가에게 가치를 평가 받은 뒤 신고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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