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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안산, 이랜드와 혈투 끝 대역전승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3-09-25 00:4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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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이승준 기자] 프로축구 K리그2 안산 그리너스가 윤주태와 정재민의 멀티 골에 힘입어 대역전승을 거뒀다.


안산은 24일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3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서울 이랜드FC를 4-3으로 제압했다.


전날 3연승을 달린 신생구단 천안시티FC에 밀려 꼴찌로 떨어졌던 안산은 이날 승리로 다시 12위(승점 21)에 복귀해 하루 만에 최하위를 벗어났다.


안산은 올 시즌 이랜드에 2패만을 당했지만 이날 정재민과 윤주태의 멀티 골로 경기 종료 직전 극적으로 역전에 성공하면서 귀중한 1승을 올렸다.


최근 7경기 무승(2무 5패)의 굴레도 벗어던졌다.


이랜드는 승점 35로 10위를 유지했다.


경기 시작 후 먼저 리드를 잡은 건 이랜드였다.


이랜드는 전반 32분 브루노의 프리킥 이후 문전에서 이인재의 머리를 맞고 떨어진 공을 유정완이 오른쪽 페널티 지역에서 왼발로 골대 상단 구석을 찔러 마무리했다.


이랜드는 후반 15분 변경준의 문전 헤더로 추가 골을 기록했다.


그러나 잠시 후 안산의 대반격이 시작됐다.


후반 23분 안산 정지용의 슈팅이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왼쪽 페널티 지역으로 튕겨 나오자 윤주태가 끝까지 따라가 세컨드 볼을 강한 왼발 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어 한 점을 만회했다.


기세를 올린 안산은 잠시 후 세트피스 기회를 살려 동점까지 만들었다.


후반 29분 왼쪽 구석에서 올라온 공을 문전에서 정재민이 뛰어올라 헤더로 연결했다.


후반 41분에는 정재민의 멀티 골로 기어코 역전에 성공했다.


오른쪽 코너에서 짧게 연결된 공을 김재성이 곧바로 문전을 향해 차올렸고, 정재민이 다시 한번 떠올라 헤더로 골대를 찔렀다.


패색이 짙던 이랜드는 후반 추가 시간 호난의 골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이대로 끝나는 줄 알았던 승부는 안산 윤주태가 경기 종료 직전 왼발로 멀티 골을 완성해 4대 3 대역전극이 완성됐다.


김포솔터축구장에서는 김포FC가 득점 1위 루이스의 15호 골에 힘입어 충남아산FC를 1-0으로 제압했다.


김포는 최근 4경기에서 3승 1무로 무패 행진을 달렸다.


올 시즌 충남아산 상대 전적에서도 2승 1무로 우위를 유지했다.


김포는 3점을 보태 승점 52를 쌓았다.


반면 충남아산은 이날을 포함해 최근 6경기에서 단 1승을 거두는 데 그쳤다.


충남아산은 승점 33으로 11위에서 제자리걸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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