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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최형우, 쇄골 분쇄 골절로 시즌 아웃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3-09-26 16:3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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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햄스트링 부상으로 시즌 접은 나성범에 이어 또 악재

24일 열린 KIA와 KT의 광주 경기. 7회말 KIA 최형우가 타격 후 1루로 향하는 과정에서 KT 박병호와 충돌한 뒤 쓰러져 고통스러워하고 있다. [이승준 기자] 나성범(34)에 이어 최형우(39)까지.


KIA 주포 두 명이 연달아 부상으로 시즌을 접는다. 2023 프로야구 포스트 시즌 진출을 위해 순위 경쟁 중인 KIA로선 커다란 손실이다.


KIA는 25일 “최형우가 좌측 쇄골 분쇄골절 및 견쇄관절 손상 진단을 받았다. 26일 구단 지정 병원에서 쇄골 고정 수술을 할 예정이며, 재활까지 약 4개월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최형우는 24일 안방 광주에서 KT와 경기하던 도중 다쳤다. 7회에 타격을 하고 1루로 뛰어가다 KT 1루수 박병호의 다리에 걸려 넘어졌고, 왼쪽 어깨를 감싸고 고통을 호소하다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갔다. 최형우는 올해 121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2(431타수 130안타), 17홈런, 81타점을 올린 팀의 주축 타자다.


KIA는 앞선 19일 광주 LG전에서 외야수 나성범을 잃었다. 나성범은 8회 말 2루 주자였는데, 3루로 슬라이딩을 하다 오른쪽 햄스트링을 다쳐 10주~12주 진단을 받았다. 그는 개막 직전 왼쪽 종아리 근육 손상 진단을 받아 재활을 하다 6월23일 1군에 올라왔고, 이후 타율 0.365, 18홈런 57타점(58경기)로 활약했다.


KIA로선 홈런 35개와 138타점을 합작한 두 좌타 거포가 한꺼번에 빠진 상태에서 남은 20경기를 치러야 한다. KIA는 최근 10경기에서 1승9패 부진에 빠지는 바람에 6위로 처져 있다. 5위 SSG엔 승차 1경기가 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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