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이승준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이달 27일부터 10월 3일까지 7일간을 '추석 특별수송기간'으로 정하고, 안전한 귀성·귀경을 위한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연휴 마지막 날인 10월 3일까지 7일 동안 모두 5천20회, 하루 평균 718회 열차를 운행한다.

공급 좌석은 하루 평균 34만1천석으로, 추석 연휴 기간 모두 238만6천석을 공급한다.

코레일은 지난달 28일부터 약 한 달간 철도 차량과 주요 역, 선로, 승강기 등 각종 시설물을 일제 점검하는 등 추석을 대비한 사전 안전 점검을 마쳤다.

모든 열차 5천899칸의 전원공급.동력.제동장치 등 주요 부품과 출입문.화장실 등 차내 접객 설비를 점검했다.

평소보다 운행 횟수가 많기 때문에 열차가 안정적으로 운행할 수 있도록 선로 상태를 꼼꼼히 살피고, 전력공급장치 등 시설물 작동 상태도 점검했다고 코레일 측은 설명했다.

코레일은 운영상황실을 중심으로 관제·여객·차량 등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특별교통대책본부를 24시간 가동할 방침이다.

비상대기 열차와 사고복구 장비는 주요 역에 분산 배치했다.

고속열차(KTX)와 ITX-새마을 등 여객열차 5개 예비 편성을 오송.청량리.수색.가야역에 준비하고, 전국 14개역에는 차량 견인용 동력차가 대기한다.

서울.용산 등 49개 역에는 147명으로 구성된 기동정비반을 운영하고, 전국 8개 차량기지에는 협력업체의 고장 수리 전문가 59명이 돌발 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협조체계를 갖췄다.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긴 연휴를 맞아 이동 인구가 더 많아진 만큼 이례적인 사항에 대비할 수 있도록 가용 자원을 총동원했다"면서, "철저한 안전관리는 물론 이용객 편의를 최우선으로 한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