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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출생아 1만 9천 명대 역대 최소...인구 45개월째 자연감소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3-09-28 13: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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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준 기자] 지난 7월 출생아 수가 같은 달 기준으로 역대 가장 적은 1만 9,000명대에 머물렀다.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웃돌면서 인구는 45개월 연속 자연 감소했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23년 7월 인구동향'을 보면 지난 7월 출생아 수는 1만 9,102명으로 1년 전보다 1,373명, 6.7% 감소했다.


이는 월간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81년 이후 7월 기준 역대 가장 적은 수준이다.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인 조출생률은 4.4명으로 1년 전보다 0.3명 감소해 같은 달 기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사망자 수는 2만 8,239명으로 1년 전보다 2,166명, 8.3% 증가했다.


코로나19 유행은 완화됐지만, 고령화 영향으로 사망자는 지난 5월(0.2%)부터 3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웃돌면서 인구는 9,137명 자연 감소했다.


2019년 11월부터 45개월째 자연감소가 이어지는 것이다.


시도별로는 세종(94명)을 제외한 모든 시도에서 인구가 자연 감소했다.


혼인 건수는 1만 4,155건으로 1년 전보다 792명, 5.3% 줄었다.


혼인 건수는 4월(-8.4%)에 감소한 뒤, 5월(1.0%)과 6월(7.8%) 연이은 증가세를 보였는데, 3개월 만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코로나19로 미뤄졌던 혼인이 방역 조치 해제 이후 진행되면서, 혼인 건수는 지난해 8월(6.8%)부터 증가세를 나타냈는데 올해 4월에 한 차례 감소를 기록한 데 이어 7월에도 전년 대비 감소세가 나타났다.


통계청은 "코로나19로 미뤄졌던 혼인이 어느 정도 이뤄진 것으로 봐야할 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혼 건수는 7,500건으로 지난해 같은 대비 34건, 0.5%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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