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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귀화, 생활고 겪는 스태프 암 수술비 내줬다...뒤늦게 전해진 미담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3-09-28 17: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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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준 기자] 배우 최귀화가 드라마 스태프의 암 수술비를 지원해 줬다는 미담이 공개됐다.


2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감사합니다. 배우 최귀화 선배님'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10년 이상 방송 스태프로 근무했다고 밝힌 글쓴이 A 씨는 "프리랜서라 쉬게 되면 무조건 손해였고 쉬지 않고 일을 해야 편찮으신 엄마도 돌볼 수 있고 가장이니 더욱 노력했던 거 같다"며 자신의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다 "드라마를 하면서 최귀화 선배님을 알게 됐다"는 A 씨는 "촬영이 힘들고 피곤하셨을 텐데 늘 챙겨주시던 그 친절함과 감사함을 잊을 수가 없어 이렇게나마 감사함을 전하고 싶어 글을 쓰게 됐다"고 전했다.


특히 A 씨는 "제가 몇 년간 드라마 스태프로 힘들었는지, 몸이 심하게 아파 여성 암에 걸려 큰 수술을 해야 했다. 몸이 편찮으신 엄마의 병원비와 생활비를 저 혼자서 벌고 있던 터라 정말 눈앞이 캄캄했다"고 암 진단을 받아 힘들었던 상황을 설명했다.


하지만 A 씨는 "치료를 받지 못하고 힘들어하는 저의 사정을 들은 최귀화 선배님이 수술비를 흔쾌히 내주셨고 덕분에 치료를 잘 받고, 건강하게 일을 지속해 나갈 수 있었다"라고 최귀화의 도움을 받았다고 밝히면서, "정말 당시 너무 막막했는데, 도와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A 씨는 "편찮으신 몸으로 지내시는 엄마의 안부도 물어주시며 많이 챙겨주시던 최귀화 선배님의 선행에 감사하는 마음에 글을 올린다"면서, "당시 돈을 조금씩이라도 갚겠다는 저에게 빨리 완쾌해서, 현장에서 만나는 게 갚는 거라며 치료에 전념하라던 선배님의 말씀 깊이 간직하고 있다. 지금은 생계 때문에 전혀 다른 일을 하고 있지만, 언젠가는 스태프로 돌아가 함께 작품에 참여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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