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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회 서울와우북페스티벌 5일 개막...해외작가 대담 등 마련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3-10-04 17: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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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준 기자] 책 문화 축제인 제19회 서울와우북페스티벌이 '새로이, 돌봄'을 주제로 이달 5일부터 8일까지 나흘 동안 서울생활문화센터 서교에서 열린다.


4일 저녁 7시 축제 프로그램들을 톺아보는 온라인 전야 프로그램 '기획위원 북토크'를 시작으로 5일 오후 7시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에 이어 싱어송라이터 박소은의 축하공연이 준비된다.


6일 오후 7시 30분 '재난시대, 공존의 언어'에서는 '개 신랑 들이기'(민음사)로 아쿠타가와상을 받은 일본 작가 다와다 요코가 온라인으로 참여해 문화평론가 손희정과 함께 재난시대를 극복하고 인간과 비인간의 경계를 허물기 위한 공존의 언어는 무엇일지 이야기를 나눈다.


또한, 전 세계 평단과 독자들의 마음을 뒤흔든 '나는 강물처럼 말해요'(책읽는곰)의 시인 조던 스콧과 '내가 말하고 있잖아'(민음사)의 정용준 소설가가 함께하는 '나는 강물처럼 말해요'에서는 진정한 관계와 사랑의 깊이를 통해 돌봄이 우리에게 선사하는 의미를 고민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어지는 '말더듬의 시학'은 조던 스콧과 이제니 시인이 함께 언어와 씨름하는 모든 긴장된 순간을 포착한 시를 낭독하고 '말더듬의 시학'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으로 꾸며진다.


이와 함께 2020년 공쿠르상과 프랑스 아카데미 소설 대상 최종 후보에 오른 '왕국의 사료편찬관'(뮤진트리)의 작가이자 철학자 마엘 르누아르가 초청돼 심용환 작가와 근현대사를 중심으로 대담한다.


다양한 형식으로 독자들과 만나는 와우스페셜에서는 '태도의 말들'(유유)의 엄지혜 작가가 '돌보는 마음'(민음사)의 김유담 작가와 함께 돌봄의 자리에서 분투하는 엄마이자 예술가로 사는 삶에 관해 이야기한다.


SF 평론가 심완선의 진행으로 '저주토끼'(래빗홀)로 지난해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최종 후보에 오른 정보라 작가와 '허니비'(은행나무)의 박문영 작가가 현시대의 돌봄의 현실과 그 안에서 느슨한 연대, 돌봄의 기계화와 외주로 해결될 수 없는 상호 돌봄의 관계를 SF를 통한 대안적인 미래로 그려본다.


다양한 형식으로 시민들과 탐구, 토론 등을 경험할 수 있는 와우판타스틱서재의 첫 프로그램인 '존재의 참을 수 없는 가벼움'에서는 지난 7월 타계한 유럽 문학의 거장 밀란 쿤데라를 추모하는 시간을 갖는다.


1인 출판사 세 곳의 릴레이 강연도 준비된다.


'상상만발책그림전'에서는 공모에 당선된 국내외 작가 9명의 더미북과 원화가 전시되고, 앞서 공모전에 당선된 강산, 차야다, 이현진 작가의 원화 전시도 마련된다.


또한, 경기콘테츠진흥원의 '경기도書'와 '와우서점'에서는 38개 출판사와 서점이 참여해 이번 축제의 주제 도서들과 올해의 주제인 '돌봄' 관련 도서들을 한자리에 선보인다.


사전 신청 방법과 자세한 행사 정보는 와우컬처랩 공식 누리집(wowlab.or.kr)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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