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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 화재 조사 중 추락한 30대 경찰관 끝내 숨져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3-10-05 22: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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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준 기자] 추석 연휴 산에 올라가 화재 현장을 조사하던 도중 정자에서 추락해 중상을 입은 경찰관이 이틀 만에 결국 숨졌다.


경기 부천원미경찰서는 부천 병원에서 치료 중이던 원미지구대 소속 30대 경사 A 씨가 5일 낮 2시 40분경 사망했다고 전했다.


A 경사는 추석 연휴인 지난 3일 새벽 5시 20분경 원미동 원미산 정상에 있는 정자 2층에서 2.5m 아래로 추락해 중상을 입었다.


의식이 없는 뇌사 상태로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이틀 만에 결국 숨졌다.


당시 A 경사는 원미산 팔각정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 동료 직원과 함께 현장에 나가 화재 경위를 조사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당일 새벽 4시 10분경 난 불은 정자 일부를 태우고 30분 만에 진화됐으면서 인명 피해는 없었다.


조사 결과 이 정자는 최근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돼 바닥이 일부 꺼져 있는 상태였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추락 경위는 계속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A 경사의 영결식은 오는 7일 오전 부천 원미서에서 경기남부경찰청 장(葬)으로 엄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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