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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연화사, ‘제1회 다문화 가을 음악회’ 개최
  • 우성훈 기자
  • 등록 2023-10-11 05:5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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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성훈 기자] 범어사 김해포교당으로 100여 년의 역사를 이어온 연화사가 지역 다문화 세대와 함께하는 첫 가을 산사 음악회를 개최했다.


연화사(주지 범일 스님)는 이달 8일 연화사에 인접한 김해 동상동 분성광장 특설무대에서 ‘제1회 다문화人과 함께하는 연화사 가을 음악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연화사 주지 범일 스님을 비롯해 태국 사라우트 피아젠트 카첸 스님 등 외국인 스님들과 민홍철 국회의원, 최동원 도의원, 김철희 동상시장 상인번영회장 등 지역 내빈들도 대거 참석했다. 객석에는 동상동 전통시장 상인들과 외국인 거리를 찾은 다문화 이주민들이 운집했다.


연화사 주지 범일 스님은 “가을이라는 계절이 성큼 다가온 오늘 연화사는 지역민과 소통하는 포교당의 역할을 모색하며 다문화인들과 함께 음악으로 정을 나누는 장을 마련했다”면서, “동성시장에서 만나는 우리 전통의 향기가 글로벌 푸드 타운에 모이는 다문화 세대들과 함께 어우러져 종교와 국경을 초월해 부처님의 품에서 화합하고 소통하길 기원한다”고 취지를 전했다.


행사에는 연화사 연화합창단과 국악예술단 별신을 비롯한 지역 예술인들이 각양각색의 무대를 펼쳐 박수를 받았다. 또 다문화인들이 참여해 전통공연을 선보여 호응을 얻었다. 


연화사는 가락국 시대 김해 왕도의 궁허지로 시작돼 조선 500년 동안 객사로 유지된 곳에 100여 년 전 건립된 범어사 포교당이다. 연화사는 음악회가 열린 분성광장과 함께 김해 동상동 전통시장이 인접하고 있다. 특히 김해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모이는 김해 글로벌 푸드 타운이 도량 가까이 형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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