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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재 전 기자, 정준희 교수.민언련 전 대표 ‘명예훼손’ 고소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3-10-10 18: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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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준 기자] '검언유착' 사건과 관련해 무죄가 확정된 이동재 전 채널A 전 기자가 방송 진행자인 정준희 한양대 정보사회미디어학과 겸임교수와 김서중·김언경 전 민주언론시민연합 공동대표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이들이 방송 프로그램 등에서 자신에 대한 가짜뉴스를 유포해 명예가 훼손됐다는 이유에서이다.


이 전 기자 측은 10일 오전 서울경찰청에 고소장을 제출하고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엄격한 정치적 중립이 요구되는 공영방송의 진행자가 황당하고 악의적인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면서, "사실관계 확인도 없이 허위 사실을 진실인 것처럼 단정적으로 발언해 명예가 훼손됐다"고 주장했다.


정 교수는 2020년 4월 방송된 TBS '정준희의 해시태그'에서 "(이 전 기자가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 대표에게) '거짓이라도 좋으니 증언을 달라'고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김언경 전 대표는 해당 방송에 출연해 "(이 전 기자가) '그냥 거짓이든 진실이든, 약한 거든 센 거든 뭐든지 줘봐'라는 태도를 보였다"고 말했고, 같은 해 7월 오마이뉴스와 인터뷰하며 "(이 전 기자와 이 전 대표의) 녹취록에 '사실이 아니어도 좋다. 유시민에게 돈을 줬다고 해라' 등의 이야기가 나온다"고도 말했다.


앞서 이 전 기자는 방송인 김어준 씨와 최강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바 있다. 최 전 의원은 지난 7월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으나 검찰이 항소해 2심이 진행 중이고, 김 씨는 지난 9월 검찰에 송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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