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훈 기자]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신작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가 개봉을 9일 앞두고 예매율 1위에 올랐다.

17일 영화진흥위원회 예매율 집계에 의하면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는 27.2%의 예매율로 정상을 차지했다. 이번주 개봉 예정인 인기 가수 김호중의 다큐멘터리 '바람 따라 만나리: 김호중의 계절'(9.7%)과 꾸준한 인기몰이 중인 국내 화제작 '30일'(9.2%)과도 큰 격차를 벌린 압도적 예매율로 국내 팬들의 뜨거운 기대를 엿볼 수 있다.

스튜디오 지브리 최고의 제작진의 손으로 탄생한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10년 만의 신작에 대한 국내 팬들의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스다 마사키, 기무라 타쿠야 등 일본 정상급 스타들의 목소리 출연과 일본 뉴에이지 거장 히사이시 조의 감각적인 음악, 요네즈 켄시의 감성적인 엔딩곡까지 담았다.

올 상반기 '더 퍼스트 슬램덩크'(누적 관객 476만 명)와 '스즈메의 문단속'(누적 관객 555만 명)으로 이어졌던 일본 애니메이션 열풍이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로 이어질지도 관심이 모아진다.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는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신비로운 세계에 우연히 발을 들인 소년 '마히토'가 미스터리한 왜가리를 만나 펼쳐지는 시공초월 판타지 영화로 오는 25일 국내 개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