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준 기자] 태양광 발전사업 비리로 감사원에 적발된 한국전력 직원들에 대해서 김동철 한전 사장은 “앞으로 태양광 비리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해임 등 최고 수위로 처벌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동철 한국전력 사장은 19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들에 대해 솜방망이 처벌에 그쳤다는 질문에 김동철 사장은 “태양광 비리 근절과 관련해서 지금까지는 처벌이 느슨했던 측면이 없지 않다”면서, “앞으로 재적발 시에는 즉시 해임하는 등 엄정히 대처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전기요금 인상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천문학적인 부채와 적자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전기요금 정상화가 필요하다”면서도, “국민 눈높이와 국정을 운영하는 정부의 부담 등을 생각하면 한전이 해야 할 최대한의 자구 노력은 해야 한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한전의 한국에너지공대 출연금에 대해서는 “한전이 (재무적으로) 너무나 어려운 상황이고 임직원들의 임금 인상분까지 반납되고 있어서 당초 협약했던 대로 출연을 다 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