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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로폰 투약' 서민재, 서은우로 개명...첫 공판서 혐의 인정→사과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3-10-22 19:5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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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준 기자] 필로폰 투약 혐의를 받는 인플루언서 서민재가 서은우로 개명하고 새 출발 하겠다는 마음가짐을 전했다.


오늘(19일) 서울서부지방법원 형사7단독은 서민재와 보이 그룹 위너 출신 가수 남태현의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첫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서민재는 검은색 마스크를 착용하고 법원 앞에 나타났다. 마약 혐의로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사과하며 "처벌을 달게 받겠고 남은 과정도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남태현과 서민재는 각기 다른 변호인을 대동해 공판에 참석했다. 검찰 측은 "피고인들은 2022년 8월 필로폰 0.5g 매수했다. 또 피고인의 주거지에서 필로폰을 술에 희석해 투약했다. 또 남태현은 2022년 12월 필로폰 0.2g을 물에 희석해 투약했다"고 설명했다. 


공소사실을 인정하냐는 질문에 양측 변호인들은 "네 맞습니다"라고 했고, 모바일 감정서 등 검찰이 제시한 증거 역시 모두 동의한다고 말했다.


재판장은 "서민재 변호인이 판결 전 조사를 해달라고 하는데 남태현 피고인은 어떤가"라고 물었고, 남태현 변호인은 "괜찮다"고 답했다. 이에 재판장은 "판결 전 조사를 해보도록 하겠다"면서 오는 12월 7일로 다음 기일을 잡았다.


이날 서민재는 법정에서 개명 사실을 밝혔다. 서민재의 변호인은 "2023년 9월 26일 개명을 했다. 이에 인적사항 변경을 신청한다"고 전했다.


공판을 마친 후 취재진 앞에 선 서민재는 서은우로 개명하게 된 이유에 대해 "다른 목적이 있어서는 아니고 대외적으로는 서민재라는 이름을 사용할 것 같다"면서, "새 출발 하고 싶다는 마음가짐으로 개명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민재는 현대자동차 여성 정비사로 근무한 이력이 있고 채널A 연애 예능 프로그램 '하트시그널3'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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