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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활 논란' 한지상, 불안감.수면장애 호소하며 '더데빌:파우스트' 하차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3-10-26 14:2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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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준 기자] 배우 한지상이 건강상의 이유로 뮤지컬 '더데빌:파우스트'에서 하차한다.


소속사 씨제스 스튜디오는 23일 "한지상이 건강상의 이유로 '더데빌:파우스트'에 참여할 수 없게 되었다는 안타까운 말씀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한지상은 최근 극도의 불안감과 수면 장애를 겪고 있어 상담 및 검진을 받게 됐고 당분간 안정과 치료가 필요하다는 의료진 소견을 받아 '더데빌:파우스트'에서 부득이 하게 하차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소속사는 "3년 전 한지상의 사적인 만남에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으나 배우가 공식 입장을 통해 사실과 다른 부분에 대해 수차례 호소 하고 증거 제시를 했음에도 최근까지 한지상의 사회적 평판과 명예를 훼손하려는 명확한 목적으로 왜곡된 사실을 공공연 하게 적시하는 행위 등에 매우 유감스럽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지상의 심각한 명예훼손에 대해 몇 차례 법적 대응을 시사 한 바 있음에도 악의적인 모욕과 억측 등으로 배우가 정신적 육체적 고통을 겪고 있다. 


이에 한지상의 법률대리인은 한지상의 권리침해에 대해 강경한 법적 대응을 할 예정"이라면서, "사실 여부가 판명되지 않은 일에 대해 일방적이고 악의적인 비방과 모욕적인 글을 게재하고 하차 요구 등의 행동을 가져가는 것은 명백한 불법행위이며 법적 조치의 대상이므로 이에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앞서 한지상은 지난 2020년 성추행 의혹에 휩싸였다. 당시 한지상의 여성 팬 A 씨는 술자리 도중 한지상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고, 한지상은 해당 여성을 공갈미수 및 강요죄로 고소했다. 하지만 검찰은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이에 대해 소속사는 "한지상이 제기한 협박에 대한 혐의는 각하한 것이 맞으나 한지상이 성추행에 해당하는 것은 아니라고 확인했다. 경찰 조사에서도 한지상이 강제적 성추행 혐의는 없다고 수사 과정에서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해당 사건 이후 한지상은 무대에 복귀했으나 캐스팅 소식이 전해질 때마다 팬들의 하차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 '더 데빌: 파우스트' 캐스팅이 공개된 후에도 뮤지컬 팬들 사이에서 한지상의 하차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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