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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하 "가수는 직업일 뿐 내 삶 아냐, 유학 고민했다"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3-10-30 15: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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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준 기자] 가수 청하가 1년간 활동을 멈추고 겪었던 고민들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29일 유튜브 '가비 걸' 채널에는 청하가 게스트로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청하는 7년간 함께했던 소속사를 떠나 가수 박재범이 론칭한 소속사 모어비전에 합류하게 된 과정을 최초로 밝혔다.


모어비전은 2022년 3월 박재범이 "다시 역사를 쓰고, 기록을 깨고, 최초의 최초의 최초가 되겠다"면서 승승장구하던 레이블 AOMG와 H1GHR MUSIC 대표직을 사임하고 새로 설립한 엔터테인먼트사이다.


청하는 모어비전을 선택한 것에 대해 "큰 이유가 있다기보다는 새 회사를 선택해야 한다면 적극적으로 다가와 주시고, 제가 아무 생각 없을 때도 현실적인 걸 이야기하면서 끌어주실 분이 필요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데뷔 8년 차다 보니 (주변에서) 쓴소리도 많이 안 하기 시작했는데 그런 게 필요했다"면서, "또 마침 모어비전이 연락을 제일 많이 주셨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유튜브 '가비 걸'그는 또 설립 1년 차인 신생 소속사를 결심한 결정적인 이유가 있냐는 질문에 "제일 가고 싶었던 건 유학이었다"면서 입을 열었다.


청하는 "꼭 연예인을 하지 않아도 가수는 직업일 뿐이지 내 삶은 아니다. 또 다른 삶을 찾아갈 수도 있지 않느냐"면서, "댄서든 가수든 찾아줘야지만 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데 재범 오빠가 저를 많이 찾아주셨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활동이 없었던 지난 1년간 자기 계발에 힘쓰며 유학을 고민했다고 밝힌 청하는 "공부 열심히 해서 한국사 자격증 1급을 땄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끝으로 청하는 "요즘은 어떤 음악을 해야 할지가 고민"이라면서 "내가 생각보다 다양한 음악을 했다. 그러다 보니 나만의 정체성이 없는 것 같았다. '청하'하면 생각나는 것들이 없고 그냥 '벌써 12시'만 있는 것 같다"라고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한편, 2016년 Mnet '프로듀스 101'을 통해 탄생한 프로젝트 그룹 아이오아이로 데뷔한 청하는 이후 솔로 활동을 이어가면서 '롤러 코스터' '벌써 12시' '스파클링' '스내핑'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매해 큰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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