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준 기자] 대한의사협회가 연예인 등의 마약 투약 의혹 사건에 연루된 회원 의사를 검찰에 고발하려다 갑자기 취소했다.
의사협회 측은 "연예인 등 마약 투약 의혹 사건과 관련 기존 보도된 내용과 일부 다른 사실이 제보됐다"면서, "추가 사실 확인 등을 위해 오늘 고발은 취소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의협은 마약 사건과 연루된 회원 의사를 고발하겠다며, 이날 오후 2시 반에 대검찰청에 고발장을 제출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최근 배우 이선균,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 등의 마약 투약 의혹 사건에서 이들에게 마약을 공급한 혐의로 의사를 입건했다.
경찰은 서울 강남의 이른바 '회원제 룸살롱'에서 마약이 유통된다는 첩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해당 의사의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