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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현희 측 "벤틀리+귀금속 경찰에 임의제출...사죄하는 마음으로 수사협조"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3-11-05 20: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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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준 기자] 펜싱 전 국가대표 남현희(42)가 사기 혐의로 구속된 전청조(27)와 교제 당시에 선물 받은 고급 외제차 등에 대해서 경찰에 임의 제출했다고 밝혔다.


남현희 측은 4일 "남 감독은 전청조로부터 깜짝 선물로 받은 벤틀리 차량을 어제 경찰에 자발적으로 제출했고, 경찰이 남 감독의 요청을 받아들여 압수 절차를 완료했다."면서, "가방, 목걸이, 반지, 시계 등 남 감독이 전청조로부터 선물 받은 모든 귀금속류 역시 임의제출을 통하여 압수됐다."고 밝혔다.


앞서 전청조는 언론 매체와의 인터뷰 과정에서 남현희에게 거액의 명품 쇼핑 등을 비롯해 남 씨 가족들에게 금전적인 지원을 해왔고, 투자 사기를 통해 얻은 수익금에 대해서는 현재 남은 게 없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서 남현희 측은 "남 감독은 전청조의 사기에 당한 많은 피해자가 있고 각자의 피해 규모를 알 수 없으므로, 차량 및 귀금속류 일체에 대한 '소유권 포기서'도 함께 경찰에 제출했다."고 강조했다.


또 남현희 측은 전청조를 만나기 전부터 계속 사용하고 있는 휴대전화 역시 임의제출 형식으로 경찰에 제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남현희 측은 "앞으로도 남 감독은 사죄하는 마음으로 수사기관의 모든 요구에 적극 따르며 절차에 적극 응할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 남 감독이 사기 공범이 아니며 전청조의 재벌 3세 행세에 속아 넘어간 여러 피해자 중 한 명이라는 사실을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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