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훈 기자] 대전시는 방위사업청 공모사업인 올해 '방산혁신기업 100' 2차년도 선정기업 17곳 중 대전기업 6개사가 포함됐다고 밝혔다. 

7일 시에 의하면 ‘방산혁신기업 100’은 안보환경 변화와 최근의 글로벌 공급망 변화 등 통상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우주·반도체.인공지능.로봇,드론 등 국방 5대 신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혁신적인 중소기업을 선정, 집중 육성하는 사업이다. 

대전지역 선정기업은 드론 분야의 두타기술, 니어스랩, 파블로항공, 센서피아, 디브레인 5개 기업과 로봇 분야 컨트로맥스 1개 기업이다. 시는 특히 올해 선정된 전체 17개 기업 가운데 드론 분야 5개 기업이 모두 대전기업으로, 국내 최고 기술력을 보유한 지역 기업들의 역량을 입증받았다고 평가했다.

구체적으로 드론 분야의 두타기술은 항법방행, 니어스랩은 자율비행, 파블로항공은 군집드론, 센서피아는 감시정찰, 디브레인은 자율비행, 로봇 분야의 컨트로맥스는 지능형 구동부품으로 기업별 혁신 기술과 연구개발 역량을 인정받았다. 

시는 이번에 선정된 기업이 5년간 기술개발 전용 예산 최대 50억 원과 컨설팅, 연구개발, 수출지원 등 종합적인 지원혜택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방위사업청은 지난해부터 오는 2026년까지 매년 20여 곳씩 총 100여 개 중소기업을 선정해 지속 지원할 예정이다.

한선희 전략사업추진실장은 “‘방산혁신기업 100’에 선정된 대전기업들에게 축하를 보내며 어려운 여건에서도 기술력 향상에 끊임없이 매진해 주신 기업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시는 앞으로 방산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활성화를 위해 기업의 혁신 기술개발 지원사업을 더욱 강화하고 안산첨단국방산업단지 조성을 조속히 추진, 방산기업 친화형 도시 육성으로 K-방산수도 대전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대전국방벤처센터 협약기업이 지난 2020년부터 총 4개 분야에 22개 기업이 선정돼 총 632억 원의 국비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