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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위, 독립영화 92편에 유통 지원금 1억 9300만 원 지원 "다양한 시각에 투자"
  • 민병훈 기자
  • 등록 2023-11-06 19:4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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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훈 기자] 한국 독립.예술 영화의 유통‧ 배급 환경 개선을 위해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박기용, 이하 영진위)에서 설립한 인디그라운드가 총 92편(장편 22 편, 단편 70편)의 '2023 독립영화 라이브러리' 최종 선정작을 2일 발표했다. 선정된 작품엔 총 1억 9300만 원의 유통 지원금이 지원된다.


영진위 인디그라운드의 '독립영화 라이브러리'는 국내 장.단편 독립영화 작품을 기반으로 새로운 유통 활로를 모색하고, 이를 통해 더 넓은 대중에게 독립영화를 소개하기 위해 마련된 사업이다. 올해로 네 번째 공모를 진행했고 , 지난해 1월 1일 이후에 완성된 작품을 대상으로 접수를 받았다. 공모는 약 2주 간 진행돼 총 730편 (장편 109편, 단편 621편)이 접수됐다.


창작자, 평론가, 극장 및 영화제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의 심사 과정을 통해 최종 92편(장편 22편, 단편 70편 )이 선정됐다. 독립영화 선택의 폭을 더 넓히기 위해 지난해 87편보다 선정 편수가 확대됐다. 장르별 구분으로는 극영화 63편, 다큐멘터리 19편, 애니메이션 7편 , 실험영화 3편으로, 다양한 장르의 독립영화가 관객과 만난다.


선정위원회는 "(접수된 작품은) 다양한 시각과 담론을 던지고, 과감한 형식적 시도를 멈추지 않으며 , 대중과 호흡하고자 노력했다"면서, " 다채로운 소재와 주제 그리고 장르를 넘나드는 각각의 작품이 던지는 묵직한 화두를 더 많은 관객에게 전달하고 싶은 마음"이라고 했다. 


박기용 영진위 위원장은 "과감한 통찰과 시도로 시대의 다양한 담론을 전하는 영화를 소개한다"면서, "창작자에게는 더 큰 기회를 , 관객에게는 더 큰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했다.


선정된 장편 작품에는 400만 원, 단편 작품에는 150만 원의 유통 지원금이 지급된다. 총 1억 9300만 원 규모다. 이와 함께 다양한 기획의 상영과 홍보 프로모션을 통해 작품을 선보일 기회도 주어진다.


지난해 선정된 작품들은 영진위 인디그라운드와 관객리뷰단 '인디즈 '가 공동으로 구성한 큐레이션을 통해 인디그라운드 플랫폼에서 온라인 상영됐고, 220건 이상의 공동체 상영과 타 플랫폼.단체와의 온.오프라인 기획 상영, 유튜브 콘텐츠 개발 등의 방식으로 관객과 만났다.


올해 선정된 '2023 독립영화 라이브러리' 작품은 보다 다양한 방식으로 상영을 지원할 예정이다. '2023 독립영화 라이브러리' 최종 선정작 명단은 영진위 인디그라운드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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