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새출발기금 채무조정 신청자 4만 명 넘어...원금 감면율 70%
  • 이승준
  • 등록 2023-11-09 15:04:25

기사수정



[이승준 기자] 빚을 갚기 어려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에 대한 채무조정 프로그램인 '새출발기금'에 지난달까지 4만여 명이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자산관리공사는 6일 '새출발기금 채무조정 신청 현황'을 통해 지난달 31일까지 4만 845명이 채무조정을 신청했고, 채무액은 6조 4,306억 원 규모라고 밝혔다.


신청자 가운데 매입형 채무조정을 통 12,970명이 약정을 체결했고 평균 원금 감면율은 약 70%로 집계됐다.


중개형 채무조정으로는 11,306명이 채무조정을 확정했고 평균 이자율 감면 폭은 약 4.5%p였다.


지난해 10월 공식 출범한 새출발기금은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부채가 늘어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등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가 30조 원 규모의 기금을 조성해 마련했다.


3개월 이상 대출을 연체한 부실 차주에 대해 대출 원금을 최대 80%까지 감면해주고, 연체 기간이 3개월 미만인 부실 우려 차주에 대해서는 연체 기간에 따라 금리를 조정해주거나 최대 10년간 장기 분할 상환 등을 지원한다.


채무조정은 차주의 연체 상태와 채무 종류 등에 따라 진행된다.


연체 90일 이상 부실 차주의 대출채권 등에 대해서는 새출발기금이 부실채권을 매입해 원금을 감면해주는 '매입형 채무조정'이, 3개월 미만 연체 채무 등에 대해서는 원금 감면 없이 금리와 상환 기간을 조정하는 '중개형 채무조정'이 이뤄진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경제일반더보기
 기업·산업더보기
 금융더보기
 부동산더보기
 뷰티더보기
 바이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