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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11위 강원, 8위 대전에 승리...최하위 수원 삼성과 '승점 4 차이'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3-11-12 18:5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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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이승준 기자] 프로축구 K리그1 하위권에서 사투를 벌이는 강원FC가 대전하나시티즌을 적진에서 잡고 최하위 수원 삼성과의 격차를 벌렸다.


강원은 11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2023 파이널B 3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대전을 1대 0으로 꺾었다.


최근 5경기 무승(3무 2패)에서 벗어난 강원은 승점 30으로 11위를 지켰다.


강원은 12일 수원FC와 대결을 앞둔 최하위 12위 수원 삼성(승점 26)에 승점 4차로 앞섰고, 10위 수원FC(승점 32)에는 2점 차로 따라붙었다.


K리그1에선 12위 팀이 다음 시즌 K리그2로 자동 강등되면서, 10위와 11위 팀은 K리그2 팀과의 승강 플레이오프(PO)로 잔류를 다툰다.


이번 시즌 '탈꼴찌 싸움'은 수원 삼성과 강원의 2파전으로 사실상 좁혀진 가운데 강원으로선 중요한 길목에서 귀중한 승점 3을 챙겼다.


파이널 라운드 초반 1부 잔류를 확정 지은 8위(승점 47) 대전은 6경기 무패(2승 4무) 행진을 멈췄다.


'다이렉트 강등'을 피해야 하는 간절함이 더 큰 강원이 전반부터 더 활발한 공세를 펼쳤다.


경기 시작 13분 만에 22세 이하(U-22) 자원인 이승원을 빼고 웰링턴을 투입한 뒤 여러 차례 득점 기회를 맞았다.


전반 22분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유인수가 때린 오른발 중거리 슛이 골대 위로 살짝 넘어가고, 전반 27분 유인수의 패스에 이은 웰링턴의 절묘한 헤더는 대전 이창근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득점 선두인 티아고(16골)와 도움 2위인 레안드로(7개)를 앞세운 대전은 강원이 전반 9개의 슈팅(유효슈팅 2개)을 날리는 사이 유효슈팅 없이 슈팅 2개만 기록했고, 후반전 시작 때 마사와 김인균 카드로 공격력 강화를 노렸다.


후반 2분 이정협의 패스를 받은 강원 웰링턴의 페널티지역 오른쪽 오른발 슛이 골 그물을 흔들었으나, 이정협이 동료에게서 공을 받는 상황에서 오프사이드가 지적돼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강원의 집념은 후반 24분 결실을 봤다.


페널티지역 왼쪽 유인수의 컷백을 이정협이 센스 있게 더 좋은 위치에 있던 김대원에게 연결했고, 김대원이 오른발로 골문을 열었다.


이후 강원은 이정협과 웰링턴 대신 가브리엘과 갈레고를 넣고, 대전은 티아고를 유강현으로 교체하는 등 치열한 벤치 싸움이 펼쳐졌다.


후반 막바지 강원 수비가 어수선한 틈을 타 대전의 파상공세가 이어졌으나 강원은 끝까지 리드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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