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준 기자] 쌀 수급 안정화를 위해 벼 대신 콩 등 전략작물을 키우는 농가에 직불금을 지급하는 면적이 12만 5천ha로 조사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현재까지 전략작물직불제 이행면적이 12만 5천ha라고 28일 밝혔다.
전략작물직불제도는 쌀 수급 안정과 식량자급률 증진을 위해 시행되는 제도로, 기존에 벼를 재배하던 농가가 가루쌀이나, 논콩 등 전략작물을 재배할 경우 지원금을 준다.
농식품부는 올여름 전략작물직불제도 등을 통해 감축한 밥쌀용 벼 재배 면적이 만 9천ha에 달한다면서, 약 7만 톤의 쌀 생산을 감축했다고 밝혔다.
또 만약 예정대로 쌀이 생산됐다면 과잉생산으로 19만 4천 톤의 시장격리가 불가피해져, 5천413억 원으로 추산되는 재정손실이 났을 것으로 예상했다.
농식품부는 오늘 지자체에 전략작물직불금 1천80억 원을 교부하고, 다음 달 중 농업인에게 지급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농가당 평균 약 150만 원의 전략작물직불금이 지급된다며, 전략작물 생산에 따른 수입까지 합하면 소득지원 효과가 훨씬 더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