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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준열-김혜수, 춘사영화제 남녀주연상...최우수감독상은 김지운 감독
  • 민병훈 기자
  • 등록 2023-12-08 19: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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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훈 기자] 배우 류준열과 김혜수가 춘사영화제 남녀주연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개최된 제28회 춘사국제영화제에서 류준열은 '올빼미'로, 김혜수는 '밀수'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류준열은 '콘크리트 유토피아'의 이병헌과 '거미집'의 송강호를 제치고 트로피를 거머쥐었으며, 김혜수는 '달짝지근해: 7510'의 김희선과 '자백'의 김윤진을 제치고 영예를 차지했다.


영화제의 그랑프리 격인 감독상은 '거미집'의 김지운 감독이 차지했다. '올빼미'의 안태진, '콘크리트 유토피아'의 엄태화 감독과 경쟁했던 김지운 감독은 트로피를 받은 뒤 "저와 5편의 작품을 같이 했던 송강호 씨와 이 영광을 나누고 싶다"면서 자신의 페르소나에게 영광을 돌렸다.


지난 9월 개봉해 31만 명의 관객을 모으는데 그쳤던 '거미집'은 춘사영화제 최고상을 품에 안으며 흥행의 아쉬움을 달랬다.


남녀조연상은 '밀수' 김종수, '거미집' 정수정이 각각 수상했다. 신인상은 '올빼미'의 김성철과 '밀수'의 고민시가 차지했다.


'올빼미'는 남우주연상과 신인남우상, 신인감독상, 각본상까지 총 4개 부문에서 수상해 최다 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영화감독협회가 주최 및 주관하는 춘사국제영화제는 한국 영화계에 큰 획은 그은 춘사(春史) 나운규의 정신을 이어받아 개최되는 비영리 경쟁 영화제로, 영화에 대한 열정과 모든 이념을 초월해 영화예술의 진정성을 평가하는 것을 목적으로 뒀다. 1990년에 설립돼 올해 28회를 맞았다.


# 이하 수상자(작)


△최우수감독상=김지운(거미집)

△남우주연상=류준열(올빼미)

△여우주연상=김혜수(밀수)

△남우조연상=김종수(밀수)

△여우조연상=정수정(거미집)

△신인남우상=김성철(올빼미)

△신인여우상=고민시(밀수)

△신인감독상=안태진(올빼미)

△각본상=현규리·안태진(올빼미)

△주목할 만한 시선 감독상=정주리(다음 소희)

△공로상=강범구 감독, 김정용 감독

△특별상=고(故) 신상옥 감독

△심사위원특별상 감독 부문=이한(달짝지근해)

△심사위원특별상 배우 부문=유해진(달짝지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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