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마동석, 이병헌 제쳤다...2023년을 빛낸 영화배우 1위
  • 민병훈 기자
  • 등록 2023-12-19 14:38:36

기사수정


[민병훈 기자] 배우 마동석이 2023년을 빛낸 영화배우 1위에 올랐다.


한국갤럽은 지난달 2일부터 이달 4일까지 전국(제주 제외) 만 13세 이상 1,769명에게 올 한 해 가장 활약한 영화배우를 두 명까지 물은 결과(자유응답), 마동석이 18%의 지지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고 18일 밝혔다.


마동석은 지난 6월 개봉한 '범죄도시3'로 2023년 유일무이한 천만 흥행을 달성했다. 마동석은 주연 뿐만 아니라 제작.기획에도 관여했다. '범죄도시2'에 이어 3편으로 또 한 번 천만 흥행을 달성하면서 티켓 파워를 보여줬다.


2위는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에서 활약한 이병헌(14.6%)이 차지했다. 영화에서 지진 생존 아파트 주민 대표 영탁 역으로 열연한 이병헌은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면서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2009년 '지아이조-전쟁의 서막', 2012년 '광해, 왕이 된 남자'로 '올해의 영화배우'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3위는 송강호(11.1%)였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영화 '브로커' 상현 역으로 제75회 칸 영화제 남우주연상을 받으면서 크게 주목받았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추석 무렵 개봉작 '거미집'의 김감독으로 조용히 돌아왔다. 


'변호인'(2014) '사도'(2015) '밀정'(2016) '택시운전사'(2017) 등 영화마다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인물을 연기해왔고, 2019년 '기생충'으로 세계에 이름 알렸다. 2007년 이후 매년 조사에서 최다 1위(5회), 개봉작이 없는 해에도 최상위권을 지킬 정도로 팬들에게 두터운 신뢰를 받는 배우다.


11월 하순 개봉에 개봉해 연내 천만 돌파를 노리고 있는 '서울의 봄'의 주역 황정민(10.1%)과 정우성(6.6%)은 각각 4위와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여배우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한 건 '밀수'에서 활약한 김혜수(7.2%)로 6위를 차지했다. '밀수'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조인성(4.9%)은 8위에 올랐다. '달짝지근해: 7510' 유해진과 '1947 보스톤' '비공식작전' 하정우(이상 2.9%)는 공동 10위다. 2021년 넷플릭스 웹드라마 '오징어 게임'으로 글로벌 스타 반열에 오른 이정재(10.1%, 공동 4위), 2022년 '범죄도시2'에 출연한 손석구(3.6%, 9위)는 올해 영화 개봉 신작 없이 10위권에 들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스타인사이드더보기
 스크린과의 만남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