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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비대위원장에 한동훈 법무장관 지명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3-12-21 17:4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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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준 기자]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 겸 대표 권한대행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비대위원장으로 지명했다.


윤 권한대행은 21일 오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김기현 대표 사퇴 이후 최대한 빨리 당을 정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면서, "의견을 종합해 한동훈 법무장관을 비대위원장으로 추천한다"고 밝혔다.


또 "한 장관이 비대위원장을 맡게 된다면 가장 젊고 참신한 비대위원장으로 국민의힘과 대한민국의 정치를 바꿔갈 것이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한동훈 장관이 정치 경험이 없다는 일각의 평가에 대해서는 "정치 경험이 없다는 지적을 할 수 있지만 무에서 유를 창조하듯이 새로운 정치하는 데는 더 좋은 조건일 수도 있고, 법무부 장관으로서 이미 정무 감각이나 역할에 대한 준비를 해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윤석열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한 한 장관은 오후 5시 정부과천청사에서 이임식을 열어 법무부 장관직에서 공식 사퇴할 예정이다.


윤 권한대행은 지난 13일 김기현 전 대표 사퇴 이후 14일 중진 연석회의와 15일 의원총회, 18일 의원-당협위원장 연석회의, 전날 상임고문단 간담회를 잇달아 열고 당내 의견을 수렴해왔다.


한 장관은 그제 비대위원장으로서 정치 경험이 부족한 게 아니냐는 취지의 질문에 "세상 모든 길은 처음에는 다 길이 아니었다"면서, "많은 사람이 같이 가면 길이 되는 것"이라고 응수했다.


야당의 '대통령 아바타' 비판에 대해서도 "누구도 맹종한 적 없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반박했다.


특히 "진짜 위기는 경험이 부족해서라기보다 과도하게 계산하고, 몸 사릴 때 오는 경우가 더 많았다"고 말해 사실상 비대위원장직 수락 의사를 표명한 것이란 해석이 나왔다.


국민의힘은 최고위원회 의결을 거쳐 전국위원회 소집 공고를 낸 뒤 오는 26일 전후로 전국위를 개최할 전망이다.


한 장관이 최고위와 전국위 추인을 거치면 다음 주 비대위원장에 공식 선임된다.


윤 권한대행은 "비대위 출범은 연내에 마무리될 것"이라면서, "새해부터는 새 지도부가 당무를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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