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LPGA투어 제공[이승준 기자] 윤이나가 호주여자프로골프, WPGA 퀄리파잉 토너먼트에서 4위를 차지하면서 2024 시즌 시드를 따냈다.

윤이나는 호주 트위드헤즈의 쿨랑가타 앤드 트위드헤즈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2024 WPGA 퀄리파잉 토너먼트 대회 최종일 2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7언더파 137타를 기록하면서 단독 4위에 올라 상위 5명에게 주는 2024시즌 출전권을 획득했다.

이번 WPGA 퀄리파잉 토너먼트에는 15개국 선수 60명이 출전해 36홀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순위를 정했다.

호주 투어 출전권을 획득한 윤이나는 1, 2월에도 대회가 열리는 WPGA 대회에 출전할 수 있다.

앞서 윤이나는 전날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KLPGA로부터 3년 출전정지 징계를 1년 6개월로 감면받았다.

2022년 6월 한국여자오픈 경기 도중 자신의 공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도 라운드를 계속 진행했던 윤이나는 2022년 8월 대한골프협회로부터 출전 정지 3년 징계를 받은 데 이어 9월에는 KLPGA로부터도 3년 징계를 받았지만, 대한골프협회가 지난해 9월에, KLPGA는 전날 징계 기간을 모두 1년 6개월로 줄였다.

이로써 윤이나는 올해 열리는 KLPGA 투어 대회에 출전할 수 있다.

다만 윤이나의 매니지먼트사인 크라우닝은 보도자료를 통해 "복귀 시점을 특정하지 않고, 충분한 자숙의 시간을 갖고 경기력이 일정 수준으로 회복될 때까지 훈련에만 집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