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준 기자] 경기 고양시는 노후한 하수처리 시설 개선을 위해 일산수질복원센터를 재정비하고 오수관로를 새로 설치한다고 밝혔다.

시는 관내 하수량의 60%를 처리하는 일산수질복원센터 개선을 위해 다음달부터 슬러지 처리시설과 송풍기 등을 교체하고 2026년까지 3단계에 걸쳐 내부 반송펌프 등도 개선할 방침이다.

또 지난해 6월부터 추진중인 '하수도정비 기본계획(변경) 수립용역'을 올해 안에 마무리해 내년도 환경부 승인을 받는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하수 악취를 개선하기 위해 오는 2027년까지 생활하수를 처리하는 별도의 전용 오수관로를 설치한다.

현재 추진중인 화전동과 대덕동 일대 오수관로 설치 공사와 함께 올해는 대자동 일대 14.1km 구간 공사도 새롭게 추진한다.

또 2027년까지 원당과 창릉, 풍동 등 5개 지역 117km 구간에 대형 오수관로 설치 공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시는 "신속한 하수 민원 처리를 위해 '하수도 긴급출동 24시' 등 특별대책반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공공 하수도 정책을 추진해 지속 가능한 물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