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캄보디아 프놈펜 소재 소피텔 호텔에서 개최된 KB프라삭은행 그랜드 오프닝 행사에서 찌아 세레이 캄보디아 중앙은행 총재(중앙),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우측 2번째), 이재근 KB국민은행장(우측 1번째), 옴쌈은 KB프라삭은행장(좌측 2번째), 김현종 KB프라삭은행 부행장(좌측 1번째)이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KB금융지주 제공[이승준 기자] KB국민은행은 지난 23일 캄보디아의 수도 프놈펜에서 통합 상업은행인 KB프라삭은행의 ‘그랜드 오프닝’ 행사를 열었다고 25일 전했다.

이날 행사는 두 개의 국가와 금융사, 문화가 하나가 된다는 의미의 ‘투 월즈 인투 원(Two Worlds into One)’을 주제로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 이재근 KB국민은행장, 찌아 세레이 캄보디아 중앙은행 총재, 찌릉 보톰랑세이 주한캄보디아대사 등이 참석했다.

양 회장은 개회사에서 “캄보디아 내 지역 균형 발전, 상생과 공존의 레시피로 고객에게 최고의 경험을 주고 함께 성장하겠다”면서, “고객의 라이프 사이클에 맞춰 최적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해 캄보디아 국민의 ‘평생 금융파트너’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KB국민은행은 지난 2009년 ‘KB캄보디아은행’을 설립하면서 캄보디아에 진출했다. 이후 2020년 4월 소액대출 전문 금융사인 ‘프라삭 마이크로파이낸스’의 지분 70%를 인수하고, 이듬해 10월 완전 자회사로 만들었다.

지난해 7월에는 캄보디아 중앙은행으로부터 프라삭 마이크로파이낸스와 KB캄보디아은행의 합병을 통한 통합 상업은행 출범 인.허가를 취득했고, 캄보디아 상무부의 최종 승인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