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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산성 9] 이회-그의 부인 송씨(宋氏)-벽암대사를 모신 사당 ‘청량당’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4-03-28 20:55:20
  • 수정 2024-03-28 21: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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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준 기자] 청량당(淸凉堂)은 경기도 광주시 남한산성면, 남한산성내에 있는 조선시대 이회와 그의 부인 송씨(宋氏), 벽암대사를 모신 사당이다. 1972년 5월 4일 경기도의 유형문화재 제3호로 지정됐다.


청량당은 이회와 그의 부인 송씨(宋氏), 벽암대사를 모신 사당으로, 모시고 있는 초상화는 한국전쟁 때 분실되어 훗날 새로 그린 것이다.



조선 인조 2년(1624) 남한산성을 쌓을 때 동남쪽의 공사를 맡았던 이회는 기한 내에 공사를 마치지 못하게 되자 공사비를 탕진하고 공사에도 힘쓰지 않아 기일 내에 끝내지 못했다는 누명을 쓰고 사형을 당했다. 그의 부인(송씨)도 남편의 성 쌓는 일을 돕기 위해 자금을 마련해 오던 중에 남편이 처형됐다는 소식을 듣고 한강에 빠져 자살했다.



그 뒤에 이회가 쌓은 남쪽 성벽이 다른 성벽보다도 더 튼튼하고 완벽하다는 것을 알게 되어 그의 무죄가 밝혀지자 그의 넋을 달래기 위해 사당을 지었다고 한다. 앞면 3칸.옆면 2칸 규모이고 지붕은 옆면이 여덟 팔(八)자 모양을 한 팔작지붕이다. 안쪽 정면에 이회의 영정(초상화)가 있고 그 양옆으로 처첩(부인과 소실)과 벽암대사의 영정이 있다./사진-이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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