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준 기자] 궁(弓)은 활을 말하는 것으로써, 선사시대부터 전투용으로 사용되던 활을 전통적으로 제작할 수 있는 기술과 그 기능을 가진 사람을 궁장이라고 한다.
선사시대에 사용됐던 돌로 된 화살촉이 우리나라 전역에 걸쳐 발견되고 있으며, 기록에 의하면 삼국 이전의 부족국가였던 부여, 옥저, 마한, 진한, 변한 등에서 활을 많이 사용했다고 한다. 활을 만드는데는 약 80일이 걸리고 재료로는 느티나무, 뽕나무, 버드나무와 소뿔을 쓰는데 시기와 재료에 따라 차이가 있다.
궁장은 전통적인 공예기술로서 기능보유자로 권무석씨가 전통 활의 명산지인 경북 예천에서 대를 이어 활을 제작해 그 맥을 이어가고 있다가 2021년 1월 18일 명예보유자로 인정됐다./사진-문화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