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금을 전달한 최등규 회장(오른쪽 7번째)과 박세리(오른쪽 8번째)/사진=디딤돌 재단 제공[이승준 기자] 최등규 대보그룹 회장 겸 디딤돌재단 이사장이 골프 주니어 육성과 골프 저변 확대를 위해 10억 원을 기부했다고 디딤돌재단이 밝혔다.

기부금 전달식에는 클럽디 꿈나무 사회공헌을 함께하고 있는 골프 레전드 박세리 감독도 참석했다.

최 회장이 기부한 10억 원은 디딤돌재단이 추진하는 클럽디(CLUB D) 꿈나무 골프 주니어 육성을 위한 대회 개최와 멘토링 프로그램, 그리고 골프 저변 확대 프로그램 등에 사용된다.

최등규 회장은 2000년부터 대보그룹 소유 서원밸리 골프장 코스를 주민들의 놀이터와 공연장으로 무료 개방하는 서원밸리 자선 그린콘서트를 개최하고 국내 최대 여성아마추어 대회, 시각장애인 골프 대회, 다문화 가정 무료 결혼식, 서원아카데미를 통한 골프 꿈나무 육성 등 골프 대중화와 저변 확대에 힘써왔다.

올해로 20회째를 맞는 자선 그린콘서트는 오는 5월 25일 열린다.

최등규 회장은 형소 "기업의 이윤은 반드시 어려운 이들을 위해 쓰여야 한다는 신념을 바탕으로 골프를 통한 사회 공헌에 많은 관심을 가져왔다"면서, "지난 3월 프로와 아마추어로 구성된 골프단을 새로 출범한 데 이어 미래의 한국을 대표할 골프 꿈나무를 위한 역할을 할 수 있게 돼 많은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