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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바이오협회, 노보노디스크 보유국 덴마크와 손잡았다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4-05-07 21: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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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덴 바이오산업 협력 MOU 체결

요건 올슨 단스크바이오 사무총장과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이 7일 MOU를 체결하고 있는 모습/한국바이오협회[이승준 기자] 한국바이오협회가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에게 북유럽 제약 강국 덴마크를 향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한국바이오협회는 7일 덴마크바이오협회 ‘단스크바이오(Dansk Biotek)’와 한-덴 바이오산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는 덴마크 내수 협력만으로 운영되던 덴마크 바이오협회의 첫 국제적인 업무협약 체결이다.


앞서 양국은 지난 2월로 예정됐던 대통령 덴마크 경제사절단의 현지 일정 중 하나로 예정됐던 민간협력 절차다. 양국은 이번 MOU를 통해 바이오기업 간 협력을 강화하고 적극적인 파트너링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해 전 세계를 들썩이게 한 원조 비만약 기업인 ‘노보노디스크’의 모국인 덴마크는 2020년 기준 생명과학 산업의 수출액이 연간 230억 달러 규모, 국가 총 수출의 19.5%에 달할 만큼 제약바이오 산업에 대한 집중도가 높다.


특히 민간 의약품 연구 및 개발에 가장 많은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는 국가 중 하나인 덴마크는 연구에 대한 민간투자는 전 세계 3위, 민간 자금지원 임상실험의 경우 유럽 2위를 차지할 정도다.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은 “덴마크는 글로벌 탑 제약사인 노보노디스크뿐만 아니라 여러 역사와 경험이 깊은 신약개발 생태계에서 중요한 서비스기업들이 특히 많다”면서, “신약개발뿐만 아니라 바이오산업에서의 민간협력 또한 기대되는 바가 크다”고 말했다.


요건 올슨 덴마크 바이오협회 사무총장은 “한국은 기술력이 있는 스타트업 수가 많은 것이 장점”이라면서, “특히 아시아 국가 중에서도 언어적으로 커뮤니케이션이 가장 용이한 나라인 만큼 앞으로 두 나라간 협력 기회를 모색하는데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양국 협회는 이번 MOU를 기반으로 각 회원사 간 연구개발(R&D) 협력을 도모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사절단 운영을 통해 교류를 촉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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