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동남경찰서는 천안시 동남구 광덕면에 위치한 추모공원과 합동으로 학교폭력 및 청소년 범죄 가해 학생의 선도를 위한 프로그램인 ‘참(參).참(懺).참(劖)’을 운영했다./사진-천안동남경찰서[민병훈 기자] 10일과 13일, 그리고 14일 3일 간 천안동남경찰서는 천안시 동남구 광덕면에 위치한 추모공원과 합동으로 학교폭력 및 청소년 범죄 가해 학생의 선도를 위한 프로그램인 ‘참(參).참(懺).참(劖)’을 운영했다.

천안동남경찰서에서 추진한 이번 ‘참.참.참 선도프로그램’에서는 최근 증가하고 있는 학교폭력 및 청소년 범죄에 대해 청소년들이 과거 잘못에 대해 성찰하고, 생명에 대한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경찰과 천안추모공원, 백석웰다잉힐링센터 관계자 그리고 학부모가 함께했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청소년들은 소년범 선도심사위원회 조건부 훈방 처분을 받은 대상자를 포함한 소년범 13명이고, 부모와 함께하는 테라피교실을 시작으로, 천안 추모공원에서 진행하는 장례절차 체험, 백석 웰 다잉 힐링센터에서 진행하는 임종체험까지 3일간 총 10시간을 이수했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한 학생의 학부모는 “이번 경찰 선도프로그램을 통해 자녀와의 벽을 허무는 계기가 됐고, 우리 아이가 다시는 잘못된 행동을 하지 않도록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천안동남경찰서(총경 김보상)는 “청소년 문제는 학교와 경찰만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사회 전체의 관심이 필요하다.”면서, “앞으로도 천안추모공원을 포함한 지역사회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어나가며 소년범 선도와 재범방지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