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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팀, 김도훈 6월 월드컵 예선 '지휘봉'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4-05-20 21:2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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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훈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이승준 기자] 새 국가대표팀 사령탑 선임에 난항을 겪는 대한축구협회가 결국 6월 A매치도 임시 사령탑 체제로 치르기로 했다.


축구협회는 오는 6월 열리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두 경기를 김도훈 임시 감독 체제로 치른다고 밝혔다.


한국은 다음 달 6일 싱가포르 원정으로 2차 예선 5차전을 치르고, 6월 11일 홈에서 중국을 상대로 6차전을 벌인다.


축구협회는 "대표팀 감독 선정을 위한 협상이 계속 진행되고 있어 6월 A매치 전까지 감독 선임이 마무리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 경우를 대비해 오늘 오전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를 열어 이 문제를 논의했고, 그 결과 6월 두 경기를 맡을 임시 감독으로 김 감독을 선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감독은 선수 시절 특급 스트라이커로 K리그와 일본 J리그를 누볐다.


2005년 성남 일화 코치로 지도자 경력을 시작했고, 인천과 울산 지휘봉을 잡았다.


2020년에는 울산을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이끌기도 했다.


2021년부터는 1년여간 싱가포르 라이언 시티를 지휘했다.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은 "김도훈 감독은 지도자로서 다양한 경력을 쌓으면서 능력과 성과를 보여주었다"고 평가하고 "싱가포르 리그에서 팀을 우승으로 이끄는 등 현지 환경을 잘 알고 있는 점도 선임 배경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공석이던 19세 이하 대표팀 감독으로는 이창원 동명대 감독이 선임됐다.


전남과 포항에서 선수 생활을 한 이 감독은 포항제철고 감독으로 고교무대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면서 유망주 육성 전문가로 주목받았다.


이후 대전 코치, 대구예술대 감독 등을 역임했다.


U-19 대표팀은 내년에 열리는 U-20 아시안컵과 FIFA U-20 월드컵을 대비한다.


첫 참가 대회는 다음 달 4∼10일 중국에서 열리는 4개국 친선대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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