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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한일전 앞둔 벤투 감독 “치열한 일본전, 진지하게 임할 것”
  • 이승준 기자
  • 등록 2019-10-30 21: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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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준 기자] 오는 12월 동아시아축구연맹, E-1 챔피언십에서 첫 한일전을 앞둔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이 “한일전이 갖는 의미에 대해 잘 안다. 진중한 자세로 진지하게 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2년마다 열리는 E-1 챔피언십은 국제축구연맹, 아시아축구연맹이 주관하는 ‘A매치 데이’가 아니라, 해외파 선수를 차출 할 수 없다.


대회 무게감은 떨어지지만 한일전만큼은 그렇지 않다. 게다가 이번 대회는 반일 감정이 격화된 상황에서 열리기 때문에 한일전은 더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벤투 감독은 “한일전이 그 어느 경기보다 치열한 라이벌전인 걸 알고 있다. 한일전은 우리 팀의 대회 마지막 경기인데, 첫 두 경기를 잘 치르고 마지막 경기까지 잘 준비해서 우리가 원하는 결과를 얻겠다”고 밝혔다. 


국내파 선수만으로 나서야 하는 이번 대회에서 벤투 감독은 새로운 선수들을 실험할 계획이지만, “한국이 이 대회에서 최근 2회 연속 우승했고, 팬들의 기대치를 잘 알고 있다.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프로다운 자세로 임하겠다”면서 3회 연속 우승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E-1 챔피언십은 올해 12월 10일부터 18일까지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과 구덕운동장에서 열린다. 남자부는 한국과 일본, 중국, 홍콩이 참가한다. 2003년 시작된 이 대회에서 한국은 통산 4회 우승한 최다 우승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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