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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원, 밀어치기.뒷무릎치기로 금강장사 등극
  • 이승준 기자
  • 등록 2019-11-21 22:2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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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충남 예산군 윤봉길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19 천하장사씨름대축제’ 금강장사 결정전에서 황재원(태안군청)이 황성희(정읍시청)를 3-1로 제압했다/사진 = 대한씨름협회 제공

[이승준 기자] 황재원(태안군청)이 통산 3번째이자 올해 첫 금강장사타이틀을 차지했다. 


황재원은 지난해 천하장사씨름대축제 금강장사 이후 1년 만에 금강장사에 다시 등극했다.


황재원이 20일 충남 예산군 윤봉길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19 천하장사씨름대축제’ 금강장사(90㎏ 이하) 결정전(5전3선승제)에서 황성희(정읍시청)를 3-1로 물리쳤다. 


황재원은 8강부터 작은거인 윤필재(의성군청)를 만나 힘겨운 경기가 예상됐지만, 윤필재의 부상으로 손쉽게 4강에 올랐다. 문윤식(경기광주시청)과의 4강전은 치열한 접전이었다. 두 경기 모두 1분의 시간을 소요해 연장전까지 가는 혈투 끝에 두 판 모두 황재원이 노련미를 보이면서 밀어치기와 배지기로 승리해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은 빠른 공격을 가진 두 선수들의 대결이었다. 첫 번째 판 황성희(정읍시청)가 호루라기 소리와 동시에 본인의 주특기인 안다리 기술을 선보이면서 1초 만에 첫 번째 판을 가져갔다. 그러나 황재원은 두 번째, 세 번째, 네 번째판을 밀어치기, 뒷무릎치기, 밀어치기로 승리해 3-1로 금강장사에 등극했다.


황재원은 "이번 경기까지 달려오느라 온 몸이 아프다. 앞으로의 계획은 잘 쉬는 거다“면서, ”우리 후배들에게 모범이 될 수 있도록 경기력과 스포츠맨십 하나도 빠지지 않는 선수가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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