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한국당을 제외된 야당과의 ‘4+1 협의체’에서 마련한 내년도 예산안을 국회 본회의에 상정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과 관련해 “앞문을 열어놓고 뒷구멍을 파놓고 있다는 으름장”이라고 비판했다.

[디지털 뉴스팀] 자유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한국당을 제외된 야당과의 ‘4+1 협의체’에서 마련한 내년도 예산안을 국회 본회의에 상정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과 관련해 “앞문을 열어놓고 뒷구멍을 파놓고 있다는 으름장”이라고 비판했다.

심 원내대표는 정기국회 마지막 날인 10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여당이 완전히 밀실, 밀봉 예산의 무차별 강행 통과를 시사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심 원내대표가 언급한 ‘앞문’은 전날인 9일 복원된 여야 3당 교섭단체의 예산안 협상, ‘뒷구멍’은 4+1 협의체가 마련한 예산안 수정안 상정을 의미한다. 

한국당은 4+1 협의체와 그 논의 결과를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심 원내대표는 “4+1 협의체는 민주당과 2중대·3중대·4중대의 다당제 연합 밑그림”이라면서, “여당은 4+1을 거론하면서 으름장 놓는 정치를 그만하고, 제1야당과 당당히 협상에 임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