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준 기자] 고려대, 성균관대 등 10개 대학이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중간평가’에서 탈락했다. 이들 대학은 사업 취지인 ‘공정하고 투명한 입시전형’을 운영하는 데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교육부는 ‘2019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중간평가 결과’를 7일 발표했다.
올해에는 67개교를 선정해 입학사정관 인건비, 대입전형 운영비 등 총 559억원을 지원한다. 예산 지원은 2년에 걸쳐 이뤄지다. 지원 2년차에는 중간평가를 통해 하위 10개 학교를 지원 대상에서 제외한 뒤 추가선정 작업을 거쳐 최종 지원 대학을 결정한다.
67개교에 대한 중간평가에서 고려대, 부산대, 서울과기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순천대, 우석대, 전북대, 한국교원대, 한동대 등 10개 학교가 하위점을 받아 지원대상에서 배제됐다.
교육부는 “이들 대학은 대입전형 단순화 및 투명성 강화, 대입전형 공정성 제고, 학교교육 중심 전형 운영, 고른기회전형 운영, 대입전형 운영 여건 개선 등 각 평가 항목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를 받았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이어 “추가선정평가는 중간평가에서 지원중단이 확정된 대학과 신규신청대학을 대상으로 오는 6월 초 실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