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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서승재 ‘자격 박탈’ 유예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0-02-22 11:5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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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배드민턴협회 제공

[이승준 기자] 이중계약 논란으로 배드민턴 국가대표 자격을 박탈당했던 서승재가 도쿄올림픽 참가 도전은 이어갈 수 있게 됐다.


대한배드민턴협회는 경기력향상위원회를 열고 서승재에게 내려진 국가대표 자격 박탈 징계를 도쿄올림픽 이후로 유예키로 했다. 


이번 결정으로 서승재는 도쿄올림픽 복식 출전권을 따면 올림픽에 나갈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서승재는 지난해 말 이적시장에서 인천국제공항, 삼성전기와 중복해 계약해 물의를 일으켰습니다.


협회는 지난 4일 경기력향상위원회에서 서승재를 올 12월 31일까지 국가대표 훈련에서 제외키로 했다. 그런데 서승재가 도쿄올림픽 출전이 유력한 ‘복식’ 선수라는 데서 문제가 발생했다. 


서승재는 최솔규와 남자복식, 채유정과 혼합복식 짝을 이뤄 도쿄올림픽에 도전하는 중이었다. 


최솔규-서승재는 남자복식 세계랭킹 9위, 서승재-채유정은 혼합복식 세계랭킹 6위에 올라 있다. 


도쿄올림픽 배드민턴 복식 경기에는 오는 4월 말 발표되는 세계랭킹 8위까지 출전할 수 있다. 


소속팀 요넥스와 채유정 소속팀 삼성전기는 협회에 ‘잘못 없는 선수들까지 올림픽 출전 기회를 박탈당하는 것은 가혹하다’며 서승재 건을 재심의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협회는 파트너 선수를 배려하는 차원에서 서승재에 내려진 징계를 올림픽 이후로 유예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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