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준 기자] 청소년들이 차량을 훔쳐서 운행하다가 경기도 연천군 CCTV통합관제센터의 추적으로 적발됐다.
지난 20일 아침 9시경 도난 신고된 차량이 접수돼 방범CCTV를 활용, 그 위치를 실시간으로 파악한 결과, 연천군 초성리와 동두천시 하봉암동을 오고 가면서 운행하던 차량을 경찰과 추적해 1시간 만에 검거했다. 차량을 확인해보니 운전자 및 동승자가 청소년들로 확인돼 자칫하면 큰 사고가 될뻔한 상황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었다.
또한 같은 날 오전 3시 18분 새벽에 전곡읍 도로에서 장시간 역방향으로 정차한 차량을 CCTV통합관제센터에서 신고해, 출동한 경찰이 운전자를 확인해보니 음주운전 수치가 0.059%로 확인됐다.
2017년 11월 1일 개소한 연천군 CCTV통합관제센터는 총 741대의 방범 카메라를 12명의 관제직원이 24시간 관제하고 있고, 경찰관이 파견 근무해 각종 범죄 예방 활동 및 긴급 상황 발생 시 빠른 대응을 하고 있다. 지난 해 12월에도 음주운전차량을 관제 직원이 신고해 적발하는 등 사고없는 연천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연천군민의 안전을 위해 주요 도로 및 농촌마을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2020년 10개소 34대의 방범CCTV설치중”이라면서, “새벽 취약시간에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