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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대검에 ‘검찰-언론 유착’ 보도 진상파악 지시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0-04-03 12:07:57
  • 수정 2020-04-03 12: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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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기자와 검사장 유착 의혹을 제기한 MBC보도

[박광준 기자] MBC보도와 관련한 채널 A기자와 윤석열 검찰총장 측근 검사장과의 유착 의혹과 관련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대검찰청에 진상파악을 지시했다. 


법무부는 2일 대검찰청에 공문을 보내 채널A기자와 검사장 유착 의혹의 진상을 파악 형태로 이 같은 유착 의혹에 대한 진상을 파악하라고 지시했다.


앞서 법무부는 채널A기자가 해당 검사장과의 친분을 내세워 신라젠 대주주였던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먼트코리아(VIK) 대표에게 유시민 작가와의 연관성을 밝히라고 압박했다는 MBC보도 내용과 관련, 지난 1일 대검에 사실관계 파악을 지시했다. 


대검은 해당 검사장이 채널 A취재와 무관하다는 채널 A의 공식 입장을 받아 법무부에 전달했다. 하지만 법무부는 해당 보도가 언론사의 입장을 전달한 데 불과하다고 보고 대검 차원의 진상조사를 요구한 것이다.


이에 대해 대검은 이미 사실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대검 관계자는 “MBC측에 녹음 파일, 촬영물 등 관련 자료를 제출해 달라는 공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대검의 추가 보고를 받은 뒤 감찰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법무부는 추 장관이 직접 법무부 감찰관실에 진상파악을 지시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오보라고 밝혔다.MBC는 2일에도 “윤석열 검찰총장 최측근 목소리가 맞다”는 제보자 주장을 다시 한번 보도했다. 


보도에 의하면, 이 제보자는 지난달 22일 채널 A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해당 기자가 윤석열 검찰총장 측근의 실제 통화 음성이라며 이어폰으로 통화 녹음을 들려줬다고 주장했다. 


이 제보자는 평소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검찰을 비난해 온 정권 골수 지지자 지모(55)씨인 것으로 밝혀졌다. 


그는 스스로를 ‘제보자X’라고 칭하면서 인터넷 매체 뉴스타파에 윤석열 검찰총장을 비롯한 검찰 관련 제보를 하고 ‘나꼼수’ 출신 김어준씨 라디오에 출연해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아내 정경심씨를 옹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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