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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자가격리 선거권 제한은 행정편의적, 관료적 발상”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0-04-07 17: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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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준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자가격리된 사람들에게 선거권이 주어지지 않는다는 일부 보도가 사실이라면, 이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행정편의적인 관료적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박 시장은 7일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자가격리자에게 선거권이 주어지지 않는다는 보도와 관련해 “참으로 온당치 않다고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시장은 이어 “선거권은 국민이 가진 가장 중요한 참정권이고 헌법에 보장된 기본권”이라면서, “더구나 자가격리 조치가 개인의 잘못이라기보다는 공동체의 안전을 위한 개인의 희생이 아니냐”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선거권을 제한한다는) 이런 보도가 사실이라면 선관위의 조치는 행정편의적이고, 관료적 발상이라고 본다”면서, “시민들의 의견과 제안을 들어봐 달라. 만약 선관위가 자가격리 중인 시민들에 대한 선거권을 보장하는 어떤 조치라도 취한다면 서울시는 어떤 일이든 돕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단 한 명의 국민이라도, 유권자라도 그 의사는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위해 소중하고 위대한 것”이라면서, “국민을, 국민의 의사를 귀히 여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시장은 또 “해외 거주 국민의 선거권도 좌절되었다고 항의하는 분들도 많으시다”면서, “어려운 환경이기는 하지만 길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닌데 참 아쉽다. 방법을 찾아보시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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